⚾️야구를 보면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인천 문학경기장 SSG 랜더스필드 바베큐존을 인터넷에서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봤는데, SSG랜더스 멤버십 회원인 야구 광팬 친구 찬스로 바베큐존을 직접 이용해 봤습니다.
햇빛 쨍쨍한 날 야구를 보며 고기까지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일석이조의 꿈같은 장소였어요. 인천 문학경기장 바베큐존 이용 후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바베큐존은 인천 SSG 랜더스의 홈구장인 문학경기장(SSG 랜더스필드) 내에 위치해있으며, 예매는 SSG 랜더스 공식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할 수 있어요.
바베큐 존은 1루 외야에 있고, 친구가 티켓팅한 곳은 이마트바비큐존 구역으로 테이블 위에 빨간색 지붕이 있었어요. 트레이더스 오픈 바비큐존은 지붕이 없었는데, 이마트바비큐 존은 지붕이 있어 저 같은 야구 초보자들은 야구 전광판 화면이 보이지 않아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는 데는 힘들었어요.
바비큐석 14번 테이블 좌석이었는데 인천 문학경기장 SSG랜더스필드가 한눈에 내려다 보였습니다. 외야석이라 멀긴 했지만 뻥 뚫린 시야에다 고기까지 구워 먹을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14번 테이블은 가운데 일자형 의자가 있고 양쪽으로 1인용 의자가 하나씩 있어요. 저는 친구 4명이 같이 갔는데 여유롭게 앉았습니다. 테이블 오른쪽에 콘센트가 있어 불판 코드를 꽂아 사용했습니다.
식재료는 근처에서 미리 장을 봐왔고 불판 그릴은 문학경기장에서 대여했습니다.
인천 문학경기장 그릴 대여 15,000원 (대여품목 : 그릴, 가위, 집게, 앞접시 5개, 젓가락 4개, 식탁보, 물티슈, 일반봉투)
8회 초 시작 전까지 대여물품을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야구 경기 시작 전부터 고기를 굽기 시작했어요.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SSG랜더스필드 야구장 뷰에 삼겹살과 새우, 소시지, 버섯까지 구워 먹었습니다. 야구 경기 시작 전부터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기고 근처 테이블에서도 이미 고기 굽는 모습이 보이니까 경기장 전체가 야외 캠핑장처럼 느껴졌어요.
문학경기장 내에서 사 온 시원한 생맥주를 마시며 삼겹살 먹방을 시작했습니다.
노릇하게 익은 삼겹살을 먹으며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을 구경했어요. 시원한 맥주 한 모금에 고소한 삼겹살과 소시지를 먹으니 집에서 먹는 삼겹살과 비교 불가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고기 한입, 볶음밥 한입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랜더스 응원단의 열정적인 응원과 음악, 팬들의 함성을 현장에서 들으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삼겹살을 실컷 먹고 8회 초 시작 전 대여한 불판을 반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학경기장에서 라면도 사 먹었어요. 역시 고기와 라면은 야외에서 먹는 게 훨씬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붕이 없는 바비큐존 자리가 전광판 화면도 보이고 머리 위까지 시야가 확 트여서 더 좋아 보였지만, 지붕이 있는 바비큐존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야구를 즐기기에 완벽했습니다.